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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고 답하기 내용보기
- 물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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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문수
- 작성일
- 2025-05-23
- 조회수
- 8
- 색을 볼 수 없게 되자 레오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의 화실은 더 이상 생기 넘치지 않았고, 화폭은 텅 비어갔습니다. 그는 붓을 들 용기조차 잃었습니다. "내가 색을 볼 수 없는데 어떻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단 말인가?" 레오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레오는 점점 더 쇠약해졌고, 그의 명성도 잊혀져 갔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더 이상 찾지 않았죠. 어느 추운 겨울날, 레오는 우연히 다락방에서 작고 낡은 물감통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어릴 적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 사용했던 물감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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