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마사지 신탁의 명가 하나은행이 IMF 시절의 "금 모으기 운동"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금 실물 유통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8일 국내 주얼리 연구소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금 시장 투자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금은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4.3%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착안해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내놨다. 보유한 금 실물이 시장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수익 창출 방안을 고민한 끝에, 지난해 6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금 실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다. 오는 8월 중에는 금 실물을 일정 기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