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교폭력변호사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이 무색하게 한 달 이상 코스피가 3,100 안팎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망감이 커진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는 "주식 한 주 없는 장관·국회의원 탓"이란 목소리까지 터져 나왔다. 관심도가 떨어지는 이들이 주도권을 잡아 현실과 괴리된 정책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다.
21일 금융권과 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자산 중 대부분은 부동산과 예금이다. 구 부총리와 배우자, 장녀가 신고한 자료를 보면 총 507,021만 원의 재산 중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의 부동산(15원)을 제외한 352,400만 원이 예금되어 있다. 주식 재산은 없었다.이런 재산 내역이 도마에 오른 건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10" 발언 때문이다. 구 부총리는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스피 PBR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해 "주식 담당 부총리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현재 코스피 PBR은 1배 수준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PBR을 주가수익비율(PER)로 착각하고 답변드렸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