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문변호사 성증권은 지난 7월 21일 "K-POP에 보내는 러브레터"라는 보고서에서 "BTS 완전체에 대한 시장 주목도는 상당하며, IP 활용 플랫폼 위버스의 MAU 수치도 유의미하게 개선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 데뷔시킨 글로벌 걸그룹 "KATSEY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00에 두 곡이나 안착시켰고, 11월 북미에서 첫 단독 투어를 시작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밴드 선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 방영과 8월 라틴 틴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꼽혔다.
축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하이브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전례 없는 사법리스크와 마주했다. 지난 7월 말 서울국세청은 조사4국 2개 팀을 하이브 본사에 투입했다. 하이브가 2022년 정기세무조사로 수십억원대 추징을 받은 지 겨우 3년 만이다. 국세청은 연수익 2000만원 이상 기업은 5년마다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탈세액이 크거나 해외 탈세 혐의, 대기업의 불법 행위 등에는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