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기여분인정 대전을 대표하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배우 김황식이 제35회 대한민국 마당극축제에서 최고 영예인 "민족광대상"을 수상했다.
10일 마당극패 우금치에 따르면 김황식은 1990년 입단 이후 30여 년간 마당극 무대를 지켜온 "살아 있는 증인"이다. 입단 5년 만인 1995년 제8회 민족극한마당에서 샛별광대상(신인연기상)을 받은 데 이어, 정확히 30년 만에 다시 민족광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마당극의 산 역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꾸준히 마당판에서 활동하며 마당극의 본질과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힘써왔다. 공연 무대뿐 아니라 마당극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넓혔고, 전통예술을 넘어 동시대와 호흡하는 "살아 있는 예술"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예순을 맞은 지금도 신체 훈련과 연기 연구, 창작 역량 개발을 이어가며 자기 혁신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긴 세월이 단순한 시간의 축적이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과 쇄신의 과정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