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미용학원 1920년 프랑스로 와서 파리언론전문학교와 고등사회연구학교를 졸업하고 1929년 말브랑슈 7번가 호텔 숙소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했다. 서 지사는 이곳에서 유럽 각국에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 ‘고려통신’ 등 선전물을 작성해 배포했다.
서 지사는 이후 임시정부로부터 특명전권수석대표, 주불특파위원 등의 직위을 받아 활동했다. 유럽 언론들을 상대로 임시정부가 한국의 유일한 정치적 주체임을 강조했다. 마들랭 호텔은 6년전 ‘호텔 생리스’로 운영해오다 이들 부부가 이웃 두 개 필지를 더 확보해 리모델링한 뒤 ‘마들렝 드 생리스’라는 고급호텔로 최근 다시 태어났다.
이번 고려통신사 간판 부착은 파리 시테 대학교의 마리 오르랑쥬 리베 교수와 이장규 박사가 “마들랭 호텔은 최후까지 유럽에서의 한국 독립운동의 중요한 전초기지였다”며 플라스 낭스 대표 부부를 설득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