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변호사 출생 후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것과 관련 최근 산부인과 교수 및 당시 전공의가 불구속 기소된 것도 언급, "전공의 시절 불가피하게 맡았던 고위험 의료행위로 인해 수년이 지난 뒤에도 민·형사 재판에 휘말리는 현실은 여전히 많은 전공의를 절망과 두려움 속에 머물게 한다"며 "근로기준법이 주 52시간을 (근무) 상한으로 정한 시대에 전공의는 환자 생명을 위해 기꺼이 장시간 근무를 감내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것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근로 환경과 치열한 수련 과정을 마쳤을 때 역량 있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라며 "정부의 수련혁신 사업에 반드시 수련 당사자인 전공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하는 이유다. 젊은 의사들은 국민과 환자의 건강이 소외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 앞서, 지난 1일 설립 소식을 알린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하 전공의노조)의 발대식도 진행됐다. 초대 노조위원장은 유청준 대전협 비대위원, 수석부위원장은 남기원 대전협 비대위원이 맡았다. 전공의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출범한 지난 1일부터 14일 오후 현재까지 확인된 조합원 수는 3000여명, 병원별 노조를 세운 전국 수련병원은 약 100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