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혼전문변호사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올해 5월 B씨에게 접근해 "틱톡 시장에 대해 잘 안다. 구독자 늘리는 걸 도와주겠다"고 한 뒤 몇 차례 만나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널 운영과 관련한 이견으로 갈등이 생겼다. 범행 당일도 틱톡 방송 후 차량에 탑승해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2일 B씨의 부모로부터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B씨의 동선을 추적하던 경찰은 A씨의 차를 타고 함께 무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즉시 전북경찰청과 공조해 지난 13일 오전 5시쯤 무주의 야산에서 A씨를 발견했고, 신분증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하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다"고 진술했으나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은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B씨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은 B씨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