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죄변호사 코스피가 41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한으로 촉발된 AI 협력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나란히 최고가를 새로 쓰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0% 오른 4107.50포인트로 마감했다. 장 초반 4100선 아래에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시장 관심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일정에 집중됐다. 황 CEO는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삼성, SK,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과 함께 26만 장 이상의 GPU를 공급하며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또한 공공과 민간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30일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치맥 회동"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기업의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3.27% 상승한 10만860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신고가를 기록했고 현대차는 9.43% 오른 29만4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