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사전문변호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팀장을 맡던 한문혁 부장검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검찰로 복귀시켰다. 이는 한 부장검사가 사건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4년 전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특검팀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파견 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27일부로 검찰에 복귀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한 부장검사가 2021년 7월경 서울중앙지검 도이치모터스 수사팀 소속 당시, 주가조작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 전 대표와 술자리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특검팀에 제보되면서 이루어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유죄(징역 2년, 집행유예 3년)가 확정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