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민사변호사 중국 전기차 시장 역시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오랜 기간 정부의 육성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최근 과잉 생산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가 지원을 줄이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열린 제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확정한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 전기차를 전략적 신흥산업 목록에서 제외했다. 전략적 신흥산업은 중국 정부가 5년간 재정 지원과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업종을 말한다. 전기차가 전략적 신흥산업에서 빠진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중국이 전기차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기로 한 것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공급 과잉과 악화된 재무 건전성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는 지난 6월 막대한 재고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대부분의 판매 모델에 두 자릿수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BYD에 이어 체리자동차, 지리자동차, 상하이GM 등 다른 대형 완성차 업체들도 할인 경쟁에 가세하면서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은 ‘치킨 게임(chicken game·한쪽이 이길 때까지 피해를 보며 경쟁하는 것)"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