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연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은 지난 1일 열린 ‘제26회 전국 인설 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서 “인설 차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는 사람들이 마주 보고, 차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만남의 장”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차 문화가 널리 퍼지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정을 나누고 차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요즘은 모이지 않고, 인터넷 등으로 소통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소통하면서 타인이었던 너와 내가 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이사장은 차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을 고민했다. 그는 “올해도 경연뿐만 아니라 차 만들기,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을 마실 수 있는 시음회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행사장에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차 문화 활성화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차, 그리고 차 문화가 복잡한 일상에서 한 숨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차 예절은 효(孝), 예(禮), 지(智), 인(仁)을 배울 수 있어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차분히 차를 마시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