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출신변호사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KMPTA)가 지난 5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회 주최·주관 "서울시 의료관광, 무엇이 걸림돌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서울 의료관광산업의 발전 방향과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의료기관, 관광업계, 학계, 공공기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의료관광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의료관광 관련 업계 관계자와 실무자들이 함께 현장의 문제를 논의할 공식적 자리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이날 토론회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김진국 협회 회장은 발표를 통해 "서울은 이미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료·뷰티 산업 생태계를 갖춘 도시"라며 "서울형 의료관광 추진협의체의 상설 운영과 데이터·인증·교육·보험을 포괄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료관광은 단순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넘어 의료, 관광, 문화, ESG가 융합된 지속가능한 도시 브랜드 산업으로 재정의돼야 한다"면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긴밀히 협력한다면 서울은 치유·문화·ESG가 공존하는 세계 의료관광의 수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